배송 온 교재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를 결심하고 주문했던 교재를 어제 드디어 받아 보았다.
막연하게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하던 단계에서 실제 교재를 손에 쥐는 순간은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한국사 교재 포장을 뜯고 책을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깨알같은 글씨와 묵직하고 꽤나 두꺼운 책 두께였다.
솔직히 말하면 꽤 당황스러웠다.
역시 처음부터 한 권만 사길 정말 잘했다.
상·하권을 한꺼번에 사지 않은 이유
만약 처음부터 상·하권을 전부 구매했다면, 책을 펼치기도 전에 부담감에 짓눌렸을 것 같다.
한국사에 노베이스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어마어마한 공부 분량을 한눈에 마주하는 건 공부해본지 한참 지난 나에게 의욕보다 포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걸 이미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몇년 전 남편의 추천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준비를 해보겠다며 인강 등록을하고 교재도 집으로 배송 받았었는데 교재만 무려 20권이 넘는 것 아닌가? 결국 그 책들은 대부분 새책 상태로 당근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일단 상권부터 한권씩’이라는 선택을 했다.
지금 돌아봐도 이 선택은 꽤 현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 칭찬한다.
교재 없이 유튜브 강의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걸 알지만 굳이 한국사 교재를 산 이유
사실 한국사 공부를 교재 없이 준비하는 분들도 많고,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유튜브 강의는 워낙 잘 정리되어 있어 강의만 들어도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내 동생은 교재 없이 유튜브 강의를 들으며 노트에 필기한 것만으로 첫 시험에 심화 1급을 취득했다.
그 과정을 직접 봤기 때문에 나 역시 교재 없이 공부해볼까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사 노베이스에게 교재가 필요했던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재를 주문한 이유는 한국사에 거의 노베이스나 다름없는 상태이고,
이 많은 분량을 혼자서 정리할 자신이 없었다.
그동안 한국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었음에도 계속 미루고 망설였던 것도 바로 그 이유였다.
이왕 어렵게 마음 먹고 시작하는거 자격증 취득 자체를 목표로 두기보다, 한국사 공부를 또 하나의 취미로, 습관이 될 수 있게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교재를 선택했다.
교재를 받고 나서 달라진 점
막상 교재를 받아보니 마음이 조금 더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 강의를 듣고 난 후에 교재를 보며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다는 점
- 강의를 듣고 바로 해당 강의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점
이 두 가지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교재를 구입하고 나니 강의를 보조해주는 기준점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
별별한국사 상, 하권 중 딱 한권, 상 권만 구입했을 뿐이지만
오랜만에 이런 많은 내용의 공부를 해야하는 나에게는 이 한권 만으로도 역시 부담스럽고, 내가 이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는 막연히 어렵다고 느끼기보다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한 그림이 조금은 그려진 상황이다.
강의 → 교재 정리 → 문제풀이
이 흐름을 반복하며 천천히 익숙해지는 것.
지금의 나에게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하며
이직은 나의 한국사 공부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전처럼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상태는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일단 첫 발은 내디뎠으니까.
교재를 받고 책을 펼친 것 만으로도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아직은 교재 한 장 한 장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강의를 듣고 교재를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하며 조금씩 익숙해지는 중이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강의를 몇 개 듣고 난 뒤 공부 흐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공부량보다 중요하다고 느낀 것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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