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독감으로 정신없었던 일주일, 직접 경험하며 정리한 엄마 기준의 정보이다.

독감 시즌에 밀려난 나의 일상
올겨울 가장 크게 체감한 단어를 꼽으라면 ‘독감’이다.
큰아이는 평소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B형 독감은 달랐다.
밤새 뜨거워진 이마를 식히고 해열제 시간을 체크하며 뒤척이는 동안 공부 생각은 할 수 조차 없었다.
방학이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하루가 더 빨리 지나갔다.
집안일, 동생 케어, 약 먹이기, 수분 보충, 체온 재기…
이 모든 것이 반복되는 사이 내 시간과 스케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궁금해졌던 점은
"과연 이 독감이 A형인지, B형인지, 그리고 코로나와는 어떻게 다른가?" 였다.
A형 독감과 B형 독감의 기본 차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B형)에 의해 감염되며 각 유형이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A형 독감 특징
- 주로 12~1월 유행
- 전염력 매우 강함
- 증상이 갑작스럽고 고열·근육통 심함
- 가족 단위로 연달아 걸리는 경우 많음
B형 독감 특징
- 2~3월 늦겨울~초봄 유행
- 증상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오래 가는 편
- 소화기 증상(복통, 설사) 동반 가능
- 열이 반복적으로 오르내리는 특징
코로나와의 차이
독감과 코로나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린다.
코로나에서 더 흔한 증상
- 인후통(목이 칼로 베이는 듯한 느낌)
- 기침 지속
- 후각·미각 저하
- 호흡곤란 가능성
- 열은 독감보다 낮거나 없는 경우도 있음
독감에서 더 흔한 증상
- 고열(39~40도까지)
- 몸살, 두통
- 근육통
- 갑작스러운 발열 시작
증상 비교 한눈정리 (엄마 기준 요약표)
| 구분 | A형 독감 | B형 독감 | 코로나19 |
| 발열 | 고열, 갑작스러운 발현 | 반복적으로 오르내림 | 미열 또는 무증상도 있음 |
| 몸살/근육통 | 매우 심함 | 중간 수준 | 개인별 차이 큼 |
| 기침/가래 | 보통 수준 | 보통 수준 | 장기 지속 + 심해질 수 있음 |
| 소화기 증상 | 드묾 | 구토/설사 동반 가능 | 드묾 |
| 전염력 | 매우 강함 | 중간 수준 | 가족, 집단 감염 가능 |
| 회복 기간 | 5~7일 | 5~10일 | 5~14일 (개인차 큼) |
※ 참고 및 출처
- 질병관리청(KDCA) 감염병별 누리집 -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통합 가이드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호흡기 감염병 비교 자료
-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람.
치료·관리 방법 공통점
독감과 코로나 모두 집에서 관리하는 방식은 비슷하다.
- ✔ 해열제(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교차 복용: 단, 복용 간격(보통 2~3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소아의 경우 독감 시 아스피린 복용은 '라이 증후군' 위험으로 인해 엄격히 금지.
- ✔ 수분 및 전해질 보충 필수: 고열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함.
- ✔ 미지근한 물 마사지: 옷을 가볍게 입히고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이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줌.
- ✔ 격리 및 휴식: 전염 방지를 위해 해열 후 최소 24시간 이상 임상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함.
- ✔ 아이 컨디션 모니터링: 소변량 감소, 처짐,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세밀하게 관찰해야 함.
- ✔ 적기 의료진 상담: 증상 호전이 없거나 구토 등으로 약 복용이 불가능할 경우 즉시 내원하여 수액 치료 등을 고려해야 함.
[핵심 정보] 독감은 **증상 발현 후 초기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를 투여하는 것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따라서 의심 증상 시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아이가 독감일 때 엄마 루틴은 이렇게 바뀐다
전업맘이라도 이 시기에는 ‘공부’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 진도 욕심 버리기
- 해열제 시간 알람 켜기
- 밤에 깨어있는 시간을 공부 대신 아이 관찰에 쓰기
- 수액 선택도 두려워하지 않기
- “지금은 엄마 역할이 전부”라고 인정하기
완벽하게 해내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이번 경험에서 얻은 결론
독감이 지나가고 나면 내 시간도 다시 돌아온다.
조금 쉬어도 결국 다시 이어지고, 놓친 만큼 곧 따라잡을 수 있다.
공부든, 육아든 엄마에게 가장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지치지 않는 방향이라는 걸 느꼈다.
마무리
큰아이의 독감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가족이 건강할 때의 소중함과 루틴의 기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멈춰있었다고 해서 길을 잃은 건 아니라는 사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책상을 펴고, 천천히 진도를 따라가면 된다.
하마씨의 겨울 공부는 아이가 나아가는 속도만큼 천천히 재개될 예정이다.
'육아,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울철 B형 독감 증상과 대처 / 우리 아이 겪은 이야기 (0) | 2026.01.10 |
|---|---|
| 겨울방학 갈 만한 곳/ 점핑고 거북섬점 키즈카페 다녀왔어요. (0) | 2025.12.29 |
|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플레이버즈 부페 후기 주차팁 / 플레이버즈 와인, 파운드케이크 (0) | 2025.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