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첫 시험인 77회 한능검 접수는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1월 7일 정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전국 시험장이 눈 깜짝할 사이에 마감됐다.
나도 접수 시간을 기억하고 준비하려고 했는데 예상 못 한 변수가 있었다.
큰아이가 독감으로 고열을 앓으면서 해열제 챙기고, 밤새 체온 재고, 병원을 오가다 보니 애초에 시험 접수는 새까맣게 잊고 있던 것이다.
나중에서야 들어가 보니 역시나 내가 보고자 한 지역은 진즉에 마감되어 있었다.
해외 장기출장으로 현재 국외에 있는 남편도 올해 한국사 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해 이번 휴가는 한국사 시험에 맞춰 들어오려 계획하고 있었는데 접수하려고 보니 순식간에 전국이 마감되어 버렸다고 한다.
심지어 제주도까지 말이다.
그 순간 허탈했고 잠깐은 자책도 했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었다.
시험은 다시 오지만 아픈 아이 옆을 지키는 건 지금 아니면 안 되는 일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77회에는 취소 좌석이라는 확실한 두 번째 기회가 남아 있다.
77회 한능검 접수 일정 핵심 정리
| 정기 접수 | 1월 7일(화) 10:00~ | 선착순 마감 (이미 종료) |
| 취소/변경/추가 접수 | 1월 20일(월) 10:00 ~ 1월 23일(목) 17:00 | 사실상의 승부처 |
| 시험일 | 2월 7 | 수험표 출력 시 확인 |
정기 접수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났지만 취소/변경 기간에는 꽤 많은 좌석이 다시 풀린다.
이유는 단순하다.
- 접수해놓고 마음이 바뀌는 사람,
- 결제 마감 시간(접수 당일 밤 11시 59분)을 넘기는 사람,
- 시험장을 바꾸는 사람
이런 움직임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취소 좌석 잡는 현실적인 전략 5가지
1. 1월 20일 오전 10시 정각 대기
첫날 오전에 취소 물량이 가장 많이 나온다.
9시 50분부터 로그인하고 준비하는 게 좋다.
2. PC + 모바일 + 브라우저 다중 활용
크롬 + 엣지 + 휴대폰 브라우저 조합 추천.
한 곳 튕겨도 다른 창으로 바로 이어갈 수 있다.
3. “일단 잡고 본다” 전략
집 근처만 바라보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충청 등 이동 가능한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라.
그리고 일단 접수되면 기간 내 시험장 변경도 가능하니까
잡는 게 우선이다.
4. 틈날 때마다 새로고침
취소 좌석은 특정 시간이 아니라
누군가 눌러주는 순간 바로 올라온다.
20~23일 동안 낮·밤 가리지 말고 간간히 들어가 보기만 해도 기회가 온다.
5. 육아 중이라면 알람 다중 설정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게 육아이다.
9:50 / 9:55 / 10:00
알람 여러 개면 실수 방지된다.
77회도 실패한다면? 78회가 바로 있다
77회를 놓친다고 계획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다음 회차가 바로 이어진다.
제7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
| 정기 원서접수 | 2026. 04. 21. (화) 10:00 ~ 04. 28. (화) 17:00 |
| 취소 좌석 접수 | 2026. 05. 05. (화) 10:00 ~ 05. 08. (금) 17:00 |
| 시험장 변경 | 2026. 04. 29. (수) 10:00 ~ 05. 15. (금) 17:00 |
| 사진 수정 | 2026. 04. 29. (수) 10:00 ~ 05. 23. (토) 10:00 |
| 수험표 출력 | 2026. 05. 19. (화) 10:00 ~ 05. 23. (토) 10:00 |
| 시험 일자 | 2026. 05. 23. (토) |
| 결과 발표 | 2026. 06. 05. (금) 10:00 |
상반기 한능검은 보통 2월과 5월에 집중된다.
77회 접수 흐름을 겪어본 사람은 78회에서 훨씬 유리하다.
- 인기 지역 피하는 감각 생김
- 알람 타이밍 조절
- 여러 장치로 동시에 접속하는 요령 습득
- 시험장 변경 시스템 이해
즉, 이번 실패는 다음 성공을 위한 준비다.
육아 수험생에게 전하는 한 마디
아이 열 체크하고 병원 다녀오고 잠깐 숨 돌린 줄 알았는데 어느새 시간이 훅 지나 있는 게 육아다.
접수 시간을 깜빡한 건 실수가 아니라 온 신경을 아이에게 쏟아부었다는 증거다.
지금 할 일은 자책이 아니라 다음 걸음 준비다.
1월 20일부터 열리는 취소 좌석을 차분하게 노리면 된다.
그리고 혹시 이번에도 잡지 못하면 3월에 열리는 78회 정기 접수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된다.
기회는 남아 있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결국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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