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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자기계발

교재를 기다리며 시작한 전업주부의 한국사 공부 기록

by Hamassi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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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가장 먼저 교재부터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책은 바로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며칠을 그냥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막상 마음을 먹고 나니 그 시간마저 흘려보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강의로 먼저 전체 흐름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일단 시작해 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책 보다 강의를 먼저 편 이유

전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사에 완전 노베이스에 가깝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제대로 공부해 본 기억이 없고, 연표나 사건 이름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책부터 펼치면 처음부터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설명 위주로 시대 흐름을 잡아주는 별별한국사 심화 강의를 먼저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통해 왜 이 사건이 중요한지, 앞뒤로 어떤 맥락이 이어지는지를 먼저 알고 싶었습니다.


하루 2강 목표와 아이들 방학이라는 현실

처음 세운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하루에 강의 두 개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상황은 공부 루틴을 만들기 쉬운 시기가 아닙니다.

둘째 아이는 크리스마스부터 3주간 유치원 방학에 들어갔고,
첫째 아이는 다음 주부터 방학이라 이번 주부터는 4교시 수업 후 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의 리듬은 자연스럽게 아이들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집중해서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짧습니다.


방학 동안 세운 현실적인 공부 계획

그래서 방학 동안의 공부 계획은 처음부터 아주 현실적으로 잡았습니다.

기본 목표는 하루 두 강이지만, 정말 여유가 없는 날에는 강의 한 개라도 듣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예 끊어지지 않게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를 통째로 비워두기보다는 짧게라도 강의를 켜는 날을 만드는 것이 지금의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어제는 다행히 강의 두 개를 들을 수 있었고, 오늘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강의 한 개만 듣고 마무리했습니다.

처음에는 목표를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아예 듣지 않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듣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들으며 느낀 변화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도 있습니다.

한국사는 외울 내용이 많아서 어렵다기보다는, 흐름을 모른 채 접근하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사건 이름과 연도만 떠올랐다면, 이제는 이 시기에 이런 일이 있었고 그다음으로 이런 변화가 이어졌다는 정도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암기보다는 전체 흐름을 익히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이 과정을 기록하는 이유

이 글은 시험 합격을 위한 정리 노트도 아니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려주는 글도 아닙니다.

전업주부로 지내며 다시 공부를 시작해보는 과정, 아이들 방학이라는 현실 속에서 선택한 개인적인 공부 방식과 계획을
기록한 글입니다.

하루에 두 강을 듣겠다고 마음먹고 어떤 날은 지키고, 어떤 날은 한 강으로 만족하는 이 과정 역시 지금의 저에게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를 완벽하게 채우기보다는 하루를 이어가는 공부를 계속해보려 합니다.

이 블로그에는 이런 공부 기록과 과정들을 차근차근 남겨볼 생각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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