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마입니다.

지난 23일 화요일 저녁에 크리스마스 겸 연말겸 동생네 가족과 제부 찬스로!
jw메리어트 호텔 부페 플레이버즈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크리스마스를 앞두어서 그런지 11월 말쯤 예약했는데도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아 5시반 타임에는 두 테이블로 나누어 따로 앉아야 한다고 해서 고민되었지만..
서울까지 이동 시간도 있고 따로 앉긴 하지만 바로 옆 테이블이라 해서 5시반 타임으로 예약하게 되었어요.
인원이 많으실 경우 일찌감치 예약하시길 바래요 ㅠㅠ
바로 옆 테이블이긴 했지만 떨어져 있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결혼 전에는 맛있는 것도 구경거리도 많아 고속터미널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예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놀러 다녔어서 차로 가는 건 처음인데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가야하니 이게 또 은근히 긴장되더라구요.
예전에 한번 강남 신세계에 갈 일이 있어 혼자 운전해서 갔다가 주차장 때문에 헤맸던 기억도 있구요 ㅠㅠ
그래서 이번엔 가기 전에 열심히 찾아보고 출발했답니다!
티맵에 플레이버즈 jw메리어트호텔 서울 찍고 출발하면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안내해줘요.
주차 꿀팁으로는 지하3층 주차장 F열에 주차하시면 jw메리어트 호텔 입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지하 3층 주차장 호텔입구로 들어가셔서 바로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에 타시면 신세계 백화점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바로 호텔로 이동하시려면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엘리베이터 옆에 jw메리어트 피트니스&스파라고 적혀있는 유리문을 통과하신 후 엘리베이터를 타셔야해요!!!
저도 동생네 부부도 바로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갔더니 신세계백화점 2층으로 나오게 되서 한참을 헤맸답니다 ㅠㅠ
신세계 백화점 2층 명품관에서 호텔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긴 한데 또 돌아가야하니 처음부터 헤매시지 않으시도록 주의하세요!

백화점 2층에서 헤매이다가 겨우 찾은 연결 통로로 호텔에 왔더니 요런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맞이해 줍니다 ㅎㅎ
영롱하다 영롱해...

아이들 사진 찍어 주고 싶었는데 트리 앞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트리만 살짝 찍고 바로 2층 플레이버즈로 이동해줬어요.
예약 시간인 5시 반부터 입장이 가능해 앞에서 잠깐 대기 해줬구요, 입구 앞에서 예약자 확인 후 자리로 안내 받을 수 있었어요.
컵과 접시류 전부 유리와 도자기 같은 깨지기 쉬운 재질로 되어있어 고급스러웠지만 둘째가 아직 어리다 보니 혹시라도 깨뜨릴까봐 붙어 있느라 사진을 거의 못찍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ㅠ

아이들은 부페에 오면 꼭 비싼건 안먹고 피자, 감자튀김 같은 것만 먹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ㅋㅋ
스테이크 같은 고기류나 랍스터 좀 먹어보라 했지만 싫다며... 피자가 제일 맛있다는 우리 둘째 꼬맹이 ㅠㅠ
근데 역시 고급이라 그런가요 피자도 화덕 피자 스타일로 진짜 맛있었어요!

초밥과 회도 그때그때 바로 만들어주셔서 신선하고 입에서 살살..
일식 집에서 먹는 회 못지 않았어요.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눈치없는 이놈의 배 ㅠㅠㅠ
얼마 못 먹은거 같은데 왜 이렇게 배가 부른지 플레이버즈에 있는 음식 반 정도 밖에 못 먹어 본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디저트는 참을 수 없지..!!
달콤쌉싸름한 크림브륄레 넘 맛있었구요 에그타르트는 걍..쏘쏘
초콜릿은 톡핑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더 진한 다크 초콜릿 맛이 느껴졌어요!
커피는 직원분께 주문하시면 바로 가져다 주세요.
여러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좋았어요.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제부는 아이스바닐라라떼 , 저와 동생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들은 아이스 초코로 마무으리!
식사가 끝난 후 직원분께서 직접 자리로 오셔서 주차 정산까지 완료해주십니다!
주차는 5시간 넣어주시는데 식사 끝난 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어요.

신세계 지하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주차 하시고 올라가실 때 겉옷은 차에 두고 가시길 !
추울 줄 알았는데 주차장 내부도 그리 춥지 않고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엄청 따뜻해서 두꺼운 패딩 입고 갔더니 내내 짐이 되서 고생스러웠답니다 ㅠㅠㅋㅋㅋ
오랜만에 서울 구경에 신난 경기도인들 ~~~

소화 시킬 겸 한참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왔답니다 ㅎㅎㅎ

jw메리어트 플레이버즈에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함께 챙겨주신 파운드케이크와 레드와인!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 둘 중 하나 고를 수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크리스마스니까? 레드와인으로? ㅎㅎㅎㅎ
다음 날인 수요일에 또 동생네와 저녁 먹게되며 함께 마셨는데 와알못이라 그런지 딱 그냥 레드와인 맛..?

파운드 케이크는 초코 코팅이 입혀진 초코 파운드 케이크였어요.
따뜻한 커피랑 마시면 찰떡궁합!

속에는 마블 모양으로 되어있고 파운드케이크라 퍽퍽할 줄 알았는데 너무 촉촉해서 깜짝 놀랐어요!
초콜릿 코팅도 다크 초콜릿이라 초코 코팅과 안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파운드 케이크의 조합이 정말 좋았어요.

위에 땅콩 모양 장식은 땅콩 모양의 초콜릿 인줄 알았는데 토피인가봐요 ㅠㅠ 세상에 달콤바삭 너무 맛잇는거 있죠!!!
처음에 박스 열고 생뚱맞게 땅콩??? 이랬었던 나 .. 반성합니다....
요런 생각한 사람 누규??? 천재 아님꽈..??!!!
왜 세개 밖에 없는거져... 진짜 JMT 크
제 인생 역사상 가장 비싼 부페 였는데 비싼 만큼 음식들이 하나 같이 전부 맛있었고 분위기 또한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아
정말 특별한 날 한번 쯤은 다녀올만 하겠다 싶었어요 !
다만...성인들 끼리? 또는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아이들까지..?는 아깝지 않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 아이들은 .. 너무 못 먹어서 ㅠㅠㅋㅋㅋㅋ너무너무 아쉽더라구요 ㅠㅠㅋㅋㅋ
(아직은 에슐리, 쿠우쿠우가 딱인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크리스마스 겸 연말 모임으로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어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ㅎㅎㅎ!